일본 여행기 1일차 - 도쿄, 고독한 미식가 순례(1) 여행기

5월이다.


고올든 위크가 지났다.


그렇다! 일본으로 여행을 갈 때가 되었다!


이시기의 장점이라면 날씨도 적당하고, 극성수기가 바로 지난 다음이라 숙소도 싼 편이고 사람도 많지 않다.



가즈아아앗!!!!

그동안 꾸역꾸역 모은 마일리지를 이용하여 비즈니스로 간다!

바로 직전의 홍콩을 저가항공사로 갔더니

도저히 저가 항공사를 타고 갈 엄두가 나지 않는다.

그래서 처음으로 비즈니스 티켓을 사서 가본다.

비즈니스의 장점이 무언가!

바로 공항에서 라운지를 들어갈 수 있다는 점이다.

물론 나는 신용카드 혜택 중에 무료로 이용 가능 하긴 하지만

그것과는 기부니가 다르지 않겠는가.


지난번 홍콩 갈 때는 인천에서 아시아나 라운지를 이용했었는데


이번에는 김포 아시아나 라운지다.


그동안 출국장 밖에 있던 라운지가 최근에 출국장 너머로 이사를 갔대서 나름 기대를 하고 갔다.


물론 김포 아시아나 라운지는 굉장히 거지같다는 소리는 들었지만....


아무튼 라운지를 위해서 공항으로 5시 반 즈음에 도착했다[....]



수하물 맡기고 문득 눈에 들어온 TV에 나오는 늬우스...

땅콩네는 뭔 밀수품이 2톤이나 ㅋㅋㅋ 하면서 와이파이를 찾아서 출국심사를 받았다.

자동 출입국 심사는 넘모넘모 편한것 같으다....


아무튼 라운지로 가서 아침식사를 한다.



....

진짜 별거 없다.


인천의 절반 수준이라고 해야 하나....


다른 나라 공항 라운지의 절반의 절반 수준[.....]


궁내 라운지는 왜이리도 후지단 말인가....


아무튼 존나 열심히 처먹었다. 별거 없지만[...]


그리고 시간이 되서 게이트로 가는데...



면세점에서 밥솥 사가는건 처음 보는 것 같은 기분[....]


대체 저 큰걸 왜 사가지....

.비즈니스라서 먼저 탄다! 기부니가 좋다!!! 으아아아!!!!



앞자리와의 간격이 무시무시했다.


이거 너무 넓은거 아닌가 싶었는데 누우니까 저기까지 발이 뻗어져서 감격했다.


세상에! 비행기인데 누워서 간다니!


그리고 비행기에 타자마자 음료수를 한잔 준다.


이럴수가!




비행기가 이륙하고 고도가 어느정도 올라가니 밥을 준다


세상에!


이게 기내식이란 말인가!




거기다가 잠시 뒤에는 따뜻한 빵을 준다!


세상에 밥 같은 기내식이라니


지금까지 비행기에서 밥 같은걸 먹어 본 적이 없는데


이건 밥이다!


아무튼 촌놈같이 비즈니스 처음 타보고 우오오오!! 하고 한숨 자니까 하네다 공항에 도착했다.


호텔로 가는 리무진을 타고 간다.


이번에는 시나가와에 숙소를 잡았다. 맘 같아선 아키하바라 근처에 가고 싶지만 갈만한데가 없었다.


그리고 이번 여행에는 삿포로를 다녀올 계획이기에 공항과 가까운게 좋았다.


호텔에 짐을 맡겨놓고 점심을 먹으러간다.


첫번째 목적지는 시부야였다.



시부야에 왔으면 저 횡단보도를 왠지 꼭 찍어줘야 할 것 같은 의무감이 든다.



점심은 이치란에서 먹었다.


굳이 시부야까지 와서 이치란인가 하면....


다음 가게를 가기 위해서였다.


겸사겸사 인스턴트도 사가고...




이치란은 몇번을 먹어도 취향에 직격이다




아무튼 후딱 라면을 해치우고 오모테산도역 쪽으로 걸어간다.


지금의 점심은 디저트를 위한 준비운동에 불과했으니까!



오모테산도 역 근처에 있는 제르보가 굳이 시부야로 온 이유라고 할 수 있었다.



이걸 먹기 위해서 여길 왔었다. 제르보 셀렉토...!


저거 한조각이 600엔


아마도 내가 살면서 먹은 디저트 중에는 최고가일 것이다.


그리고!


이 포스팅을 쓰는 지금!


알게 된 사실이 있으니!




응, 그거 집 근처에서 팔아 ㅇㅇ




알았더라면 다른데 갈 수 있었는데........


아무튼 멘탈을 추스르고....아키바로 간다



파란 책을 사야 하니까!


저 손그림이 매력적이다..


미키쨔응...


아니메이트, 토라노아나, 아미아미를 돌고 나니...




배가 고프다


저녁밥을 먹을 시간이다


오늘의 저녁은 아키바에서 가까운 닌교쵸에 있는 나카야마(中山)


고독한 미식가 시즌2 2화에 나온 가게다.


2012년 10월에 방영되었으니 지금은 줄이 없기를 바라면서 가게로 향한다.



아앗..아아...드라마에 나온 그 곳이 분명하다.

그리고 줄도 없고

안에 자리도 있었다!



메뉴를 받았으나


읽을줄은 모른다


하지만 사진이 있지 않은가!


난 텐동을 골랐다. 다른 일행은 에비텐동을 골랐다.




주문하고나서 생각보다 금방 요리가 나온다.

까만 튀김들이 식욕을 자극한다.


전갱이 튀김 1개 새우튀김 2개 붕장어튀김 1조각, 가지튀김 1조각의 구성이다.


춘장소스의 맛이 뭐라고 할 말이 없을 정도로 맛있다.



숙-청

같이 나온 된장국에는 재첩이 들어있었는데 국도 맛있었다.

확실히 고로상이 다녀갈 만한 가게였다.



그렇게 저녁을 먹고 다시 아키바로 가서 북오프, 트레이더스를 갔다.



깡케이드를 하러 왔으니 카드를 준비해야하지 않겠는가..!


트레이더스에서 중고 카드 가챠를 돌렸다. 당연히 좋은건 안나오겠지만 오오이년이 나왔다!


아키바의 샵들이 영업이 끝나는 시간이 되자 호텔로 돌아와서 호텔 앞에 있는 이온에가서 내일 아침으로 먹을 도시락을 사왔다.


그렇게 첫날 일정은 끝이 났다.




여담.

교복을 사랑하는 지인을 위해서 사진 한장 찍으려고 들어간 가게...



이 사진을 찍는데 옆에서 옷걸이에 걸어놓은 코스프레 플레이용 옷들을 보던 4명의 남자들의 대화가 인상깊었다.


어떻게 알아 들었냐면


한국어였으니까[....]


남자1: 너 이런거 좋아하냐?
남자2: 와이프가 입어주나봐? 취향이야?
남자3: 굉장히 진지한데?


아무리 봐도 굉장히 친한 친구들 같았다


그리고 옷걸이를 뒤적뒤적하던 남자4의 대답에 나도 모르게 피식할 수 밖에 없었다.


남자4: 아니, 전혀! 난 와이프가 벗은게 좋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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