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AE 여행기 2일차 - 아부다비, 그리고 두바이 시내 모험 여행기

나는 몰랐는데 원래의 일정이 바뀌었다고 한다.


내가 본건 인터넷 페이지에서의 일정표인데 여기서는 첫날에 아부다비를 간다고 되어 있었는데 방송에서는 아니었던듯 했다.


가이드가 일정이 바뀐 이유를 설명해준다.


아부다비의 그랜드 모스크를 가게 되어있는데 지금 현지 시간이 수요일이고 원래는 금요일에 아부다비를 가게 되어있으나....


이곳은 이슬람의 영역이기에 금,토가 주말이고 금요일에 모스크에서 이슬람교는 예배를 드리기때문에 모스크를 갈 수 없어서 일정이 바뀌었다는 이야기였다.



두바이와 아부다비는 대략 130km정도 떨어진 거리에 있다. 공항에서 버스를 타고 아부다비로 간다.


호텔에 짐을 놓고 짐을 재정비해서 가면 참 좋겠지만....


일반적으로 오전에 호텔이 체크아웃하고 청소하고 오후 3시는 넘어야 체크인을 할 수 있으니 가능할 리가 없다.


여행사 입장에서도 1박을 더 할 이유가 없으니 버스에 태워서 밖으로 내돌린다.



아부다비로 가는 길 사막 분위기가 난다.



바다 인것 같은데 물 빛이 이쁘다.


아부다비까지는 대략 2시간 정도 걸렸다.


아부다비에서 가장 먼저 간 곳은 페라리 월드였다. 페라리 월드의 외관만 좀 구경하고 화장실에서 그랜드 모스크로 가기 위해서 복장을 수습한다. 


페라리 월드가 보인다. 간지난다. 들어가지도 않지만 아직 열지도 않았다.


11시30분부터 오픈이라고 써있었던 것 같다. 지금 시간은 8시도 되지 않은 시간이다.


남자들은 산대적으로 제약이 약하지만 여자들은 머리 가리고 반팔 반바지 안되고 뭐 많다.


페라리 월드의 화장실 변기칸

사실 보고 좀 실망했다. 그래도 명색이 페라리 월드인데! 변기가 황금은 아니어도 색깔은 황금색이어야 하지 않을까!


그리고 왼편에 보이는 비데용 샤워기는 어딜가도 다 보인다. 이거 굉장히 편하다.


여행다닐때는 휴대용 비데를 가지고 다니는데 이번 여행 동안은 필요가 없었다.



기념품 상점이 열지는 않았기에 사지는 못했지만 컵들이 예뻐서 사고 싶었다.

저 멀리 보이는 롤러코스터가 진짜 재미있어 보인다.


언젠가 다시 와서 타보고 싶다.


그렇게 한산한 페라리 월드를 여기저기 기웃거리는 동안 다들 옷을 갈아입고 다시 버스에 오른다.


그랜드 모스크를 가는 동안에 가이드가 이런저런 사전설명을 해주는데 그리 오래된 건물이 아니기도 하고 외장은 100% 이탈리아에서 공수해온 대리석이고 안의 샹들리에는 스와로브스키고 이런 소리를 듣다보니 뭔가 감동이 줄어드는 기분이다.


역사가 짧은 나라라서 그런가 싶기도 하다.



그랜드 모스크의 모습이 멀리 보인다. 하얀건 대리석이고 금빛은 진짜 금이라고 한다.


하늘이 참으로 파랗다. 가이드가 오늘은 하늘이 정말 맑은 것이라고 한다. 평소에는 모래 먼지가 좀 있어서 이렇게까지 파랗지는 않다고 한다.


이렇게 파란 하늘을 본게 언제인지 모르겠다.


주차장에서 내려서 사진을 찍은 곳까지 와서 에스컬레이터를 타고 내려간다. 그리고 저 모스크까지 이어지는 지하도로 간다.


여기에 들어가는데에 소지품의 제한도 많고 공항처럼 검색대도 통과한다.


굉장히 엄격한 것이 중동느낌이 물씬 풍긴다.



지하도를 지나서 그랜드 모스크의 입구에 도착했다.



여기로 들어간다. 외벽이 굉장히 아름답다.



모스크의 주변을 해자처럼 수조가 둘러싸고 있는데 파란타일이 너무 이쁘다.




정문의 내부 모습. 화려하기 그지없다.


돔의 내부 장식


안뜰이 보인다. 이 사진을 기준으로 이슬람교가 아닌 일반 관광객들에게 개방이 된것은 좌측 절반이다.


대추야자 나무를 형상화한 기둥들


그리고 수조 너머로 보이는 조명탑이 보인다. 밤에 보이면 엄청 화려할 것 같다.



늘어선 기둥들이 그리스나 이집트의 신전이 이런 느낌이 아닐까 하는 생각이든다. 이건 순한맛이겠지만...


모서리 쪽의 지하에는 화장실이 있다.


식수대가 있다.



그랜드 모스크의 화장실도 실망스럽게도 너무나도 소박하다.


황금빛의 변기는 볼 수 없는 걸까...


화장실의 옆에는 발을 씻는 곳이 있다.


이슬람교도들은 모스크에 기도하러 들어갈때 신발을 벗고 발을 씼고 들어간다. 그걸 위한 장소다.


기도실을 보러 간다. 모스크에 들어갈때 받은 QR코드가 있는 티켓이 있어야 기도실을 볼 수 있다.


난 잃어버렸지만[.....]



티켓 확인하는 직원 앞에서 한참 주머니며 가방을 뒤지고 있으려니 직원이 ㅂㅅ보듯이 동정을 담아서 그냥 지나가라고 해준다.


이거때문에 친구놈에게 강력한 딜을 맞았다.



기도실 앞부분이다.



화려한 샹들리에, 이게 스와로브 스키라는 듯하다.



아잔 시간을 나타내는 꽃잎 모양의 시계



기도실에는 더 거대한 샹들리에가 있다. 사진이 좀 어둡게 찍혔는데 내부는 엄청나게 넓다. 그랜드 모스크라는 이름이 아깝지 않다.





측면에서 보는 기도실의 모습


여기에 엄청나게 많은 인원이 들어가서 기도를 한다는데 몇명인지는 기억 안나지만 아무튼 엄청나게 넓다.





기도실을 끝으로 그랜드 모스크를 나선다.



주차장으로 가는 길. 가로수로 늘어선 대추야자나무가 인상적이다.


다음 일정은 점심을 먹으러 간다. 새벽 5시전에 아침을 먹고 이제 11시니 배가 엄청나게 고프다.


현지식 부페라는데........인당 2만원 정도의 부페였는데 음식 종류도 적고 영 먹을게 없었다.


망했다는 소리다.




결국 빵쪼가리나 주워먹었다. 너무 맛없어서 사진조차 찍지 않았다.


그 다음 코스는 아부다비 루브르 박물관이다.



박물관의 외양이 굉장히 인상적이다.


꽤나 인상적인 작품들이 많았다. 교과서에서 본 것 같은 전시품들이 있었다.




특히 조각들의 질감 표현이 엄청났다.


찍은 사진은 많지만 대부분 생략하고 메인 전시품은 아무래도 이거였다.


굉장히 인상적이어서 한참을 봤다.


전시를 다 보고나서 밖으로 나오니 대단했다.




박물관 밖은 바로 바다가 펼쳐져 있다.



루브르 박물관 다음 코스는 에미레이트 팔라스 호텔의 금가루 커피를 먹는 선택관광 아니면 근처의 아부다비 마리나 몰에서 자유시간이다.


원래는 아부다비의 왕궁이었다고 한다. 그런데 너무 작아서 그 옆에 새로 조오오오온나 크게 새로 왕궁을 지었다고....


분수도 있다.


어차피 커피를 못마시니 아부다비 마리나 몰에서 자유시간을 보낸다.


아부다비 마리나 몰에는 까르푸가 있었다.


대형마트 좋아!!!!





참으로 끔찍한 물건이다.


호주 생각나서 굉장히 먹고 싶었....지만 참았다.



이동네의 식용빵


물이라던지 이것저것 사다보니 1시간의 자유시간이 금방 지나갔다.




다시 버스에 타고 두바이로 돌아온다.


호텔에 체크인을 한 시간이 6시 즈음이었다.



호텔방은 그럭저럭 괜찮았다. 일본 여행 다닐적의 비즈니스 호텔에 비하면 호화로운 기분이다.



화장실에는 샤워부스만 있다. 거울 옆에 있는건 드라이기인데....써보니 굉장히 청소기 돌리는 기분이 든다. 바람도 약하고...


저녁밥은 알아서 먹게 되어있었기에 호텔을 나선다.


목표는 적당히 시내구경을 하다가 양갈비같은것을 먹는 것이었다.


그러나.....



빨간 원이 호텔이고 우리가 가고 싶었던 방향은 파란색 지역이었다.


그런데 걸어가보니 거기로 길을 건너갈 방법이 보이질 않는다.


왕복 14차선 도로에 횡단보도는 물론이고 육교도 안보인다.


그냥 포기하고 서쪽의 대로를 건너간다. 이쪽 길은 지하철 역이 있어서 건너갈 수 있었다.


뭐 괜찮은 곳이 없나 하고 보는데.....없다.


점심 식사를 완전히 망했기에 저녁까지 모험을 감행할 수는 없었다.


결국 우리의 선택은 KFC였다.



치킨 4조각 세트를 주문했는데 이동네는 특이하게도 비스킷 주듯이 햄버거 빵같이 생긴걸 하나 준다.


치느님은 언제나 맛있다.


그렇게 저녁을 먹고 다시 호텔로 돌아오는 것으로 시내모험은 끝을 맞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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